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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저리주저리

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은지도 꽤 오래되었다. 무엇이 그리 귀찮았던 것일까? 무심한 하루하루에도 잡생각은 여전하다.

동생은 장가를 갔고, 난 금세 이 상황에 적응한 듯하다. 예비군을 다녀와서, 마음에 드는 소설 몇 개를 게걸스레 읽었다. 약 5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는 약간은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, 회사에선 이런저런 힘 빠지는 일들이 일어났다. 욕을 해도해도 끝이 없는 놈 때문에, 즐거운 웹서핑은 언제 해봤는지 기억도 안 난다. 공부하겠다고, 두꺼운 책을 펼치는데, 원래 머리가 나빴는지, 머리가 나빠진 건지, 공부가 싫은 건지 알 수가 없다. 하고 싶었던 많은 일은, 이 핑계 저 핑계로 사라지고, 떨쳐 버리고 싶었던 것들은, 술을 먹어도 그때뿐이다.

주저리주저리… 떠들었으니, 이제 재미난 일 좀 찾아봐야겠다.